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카잔세계수영선수권 남유선-박진영 등 9명 출전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4-21 07:03 | 최종수정 2015-04-21 07:03


올해 7월 카잔세계수영선수권에 9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서게 됐다 .

대한수영연맹은 2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제8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총 9명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 기준기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7월 카잔세계선수권대회 경영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종목별로 국제수영연맹(FINA) 기준기록을 넘은 선수는 최대 2명, FINA 기준기록에는 못미쳤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중 상위 1명에게 출전권이 부여되는 원칙이었다 . FINA의 기준기록에 상향조정된 데다, 수영연맹이 자체 기준기록을 통해 출전자격을 강화한 이번 선발전에서 단 9명의 선수들만 출전권을 획득했다. FINA가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기준기록'을 도입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수다. 2011년 상하이 대회와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에는 각각 18명의 경영 대표가 출전했었다.

여고생 박진영(작전고)은 접영 100m, 접영 200m 두 종목에서 FINA 기준기록을 넘어서며, 출전권을 따냈다. 18일 접영 100m 여고부 결승에서 59초03을 기록, FINA 기준기록 59초18을 깼다. 일반부 우승자 안세현(울산시청·58초96)과 나란히 출전하게 됐다. 박진영은 19일 접영 200m 여고부 결승에서도 2분07초86으로 우승하며 FINA 기준기록(2분11초14)을 가뿐히 넘어섰다. 2위 박수진(창덕여고·2분10초06)과 함께 출전권을 확보했다.

서른살 베테랑 남유선(30·광주체육회)의 약진은 눈부셨다. 20일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46초6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았던 그녀가 돌아왔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년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후 피나는 노력으로 카잔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남녀배영 50m의 박선관(고양시청)과 박한별(부산체고), 여자평영 200m의 양지원(소사고), 정슬기(전북체육회)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