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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이글스가 베일에 가려졌던 실체를 드러냈다. 역시 우승후보다운 전력이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주전 라인업 중 일부가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케빈 아이슬러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되는 5월부터는 전열을 가다듬어 지난 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심산인지라 정규리그 돌입 후 보여줄 지난 시즌 챔피언과 새로운 챔피언 후보 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MVP 스켈리도 타이탄스의 라일리 호건은 경기 후 "한국 특유의 빠른 스케이팅에 너무 쉽게 3실점을 내주며 힘들게 경기를 시작했다"며 "부상자와 아직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합류하게 되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본다. 그전까지 빠른 스케이팅을 막을 방법을 연구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려졌던 동양 이글스의 실체가 드러난 제니스 독립리그는 오는 25일 오후 9시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인빅투스 웨이브즈와 동양 이글스의 시범리그 3차전을 갖고 시범리그를 마무리한다.
한편 인빅투스 후원 2015 제니스 독립아이스하키리그는 18일 경기부터 자율입장권 제도를 도입, 판매에 들어갔다. 입장권은 경기 1시간 전부터 경기가 열리는 제니스 아이스링크 판매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경품권과 리그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권종에 관계없이 일괄 2000원으로 책정되어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