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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 징계 후 8개월만에 우승 건재함 과시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04-17 13:04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마치고 치른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펠프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2014∼2015 아레나 프로수영시리즈 4차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서 52초38을 기록하며 라이언 록티(53초1)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예선 경기에서도 1위 기록(52초92)으로 결승에 올랐던 펠프스는 이로써 전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펠프스는 지난해 9월 말 음주와 과속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풀림에 따라 지난해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이후 8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프스는 지난해 4월 현역으로 복귀했고 4개월 뒤 출전한 팬퍼시픽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바 있다.

18일 배영 100m와 자유형 400m, 19일 개인혼영 2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펠프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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