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김연아에 이어 스켈레톤 윤성빈 후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14:00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1)을 후원한다.

KB금융그룹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을 처음 시작한지 3년 만인 2014~2015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FIBT)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8개 대회에 출전하여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8위에 올라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KB금융그룹은 윤성빈을 3년간 지원하게 된다. KB금융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국제대회 참가 및 국내외 전지훈련, 장비 등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성빈은 "(김)연아 누나와 같이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원을 받은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KB금융과 연아 누나의 기를 받아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라북도 고창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윤성빈은 "1주일 만에 5kg을 늘려 시즌 전 체중인 85kg으로 복귀했다"며 "당초 90kg까지 체중을 늘려 레이스 시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85kg이 레이스를 치르기에 적정한 체중으로 판단, 현 체중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이었던 육상 훈련에 집중해 스타트 시 스프린트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현재 훈련 진행 상황을 전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06년부터 10년간 동계 스포츠를 후원해 온 KB금융은 '김연아 신화'에 이어 스켈레톤에서 '윤성빈 신화'가 이뤄지길 응원한다. KB금융은 스포츠마케팅의 명가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6년 후원을 시작하여 10년 동안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박소연, 김해진, 피겨 국가대표팀과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후원,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과 ISU 쇼트트랙 월드컵 및 종합선수권대회 후원, 컬링 국가대표팀 후원 등을 통해 '동계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후원을 통해 동계스포츠 후원자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함은 물론 스켈레톤 종목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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