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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가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을 놓고 복수혈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5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리성무-짜이자신조(세계랭킹 3위)를 2대1(21-15, 20-22, 22-20)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1라운드(32강)부터 탈락의 수모를 겪은 이용대-유연성은 이로써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결승 상대가 흥미롭다.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조는 세계랭킹 8위로 이용대-유연성에 비해 7계단 처지지만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도 톈칭-샤환(중국)을 2대0(24-22, 21-15)으로 꺾고 세계랭킹 3위 뤄위-뤄잉(중국)과 금빛대결을 벌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