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이덕희, ITF 주니어 마스터스 출격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4-02 08:46 | 최종수정 2015-04-02 08:46


ITF 주니어 마스터즈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정윤성(왼쪽)과 이덕희.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양명고·주니어 8위)과 이덕희(마포고·주니어 9위)가 세계 톱클래스 주니어들의 경연장인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마스터스에 출격한다.

정윤성은 2번 시드를 받은 올랜도 루주(브라질·2위)와 1회전을 치른다. 이덕희는 1996년생으로 주니어를 벗어난 마르셀로 조르만(브라질·프로 876위)과 첫 경기를 갖게 됐다.

정윤성과 이덕희는 "초청 대회인 만큼 선수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고 대우가 좋아 만족스럽다. 가까운 중국이라 적응도 빨리 돼 공도 잘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자들과 맞붙는 경기라 약간 긴장되지만 기대도 된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TF 주니어 마스터스'는 만 18세 이하 주니어 세계랭킹 8위 이내 남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 달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청두의 시추완 국제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주니어 마스터스 참가 선수들에게는 총 16만달러의 투어지원금과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와일드카드 2장, ATP 챌린저 와일드카드 20장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1만5천달러의 투어지원금이 지급된다. 출전만으로도 최소 7천달러의 투어지원금을 받게 된다.

경기 방식은 8명이 1회전을 벌여 이긴 선수들이 4강에 진출해 결승전과 3-4위전을 갖게 된다. 패한 선수들은 5∼8위전 플레이오프를 하는 콘솔레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ITF는 주니어 마스터스 대회를 차세대 테니스의 주역들이 주니어에서 프로 무대로 성공적으로 나아가도록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 톱시드는 2014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우승자인 안드레이 루블로프(러시아·주니어 1위)가 받았다. 여자부는 2014년 청소년올림픽 챔피언인 슈실린(중국·2위)이 이름을 올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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