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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결승 앞둔 女핸드볼 '일본은 없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3-23 10:06



한국 여자 핸드볼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강이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세계를 향한 빛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또 한 번의 쾌거가 목전이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본과 제15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12년 족자카르타 대회 이후 2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1987년 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11회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국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 핸드볼은 아시아 내에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 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4강전 등 4경기서 평균 46.5골의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4경기 모두 두 자릿수 점수차로 완승을 하면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 42대23, 20골에 가까운 압승을 했다. 반면, 실점은 4경기 통틀어 64골(평균 16골)에 그쳤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라이트백 류은희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정유라, 배민희가 맹활약 중이다. 최수민, 유현지, 원선필 등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팀이다. 당시 한국이 32대20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일본이 한국의 장점을 흡수하며 최근 들어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기량차와 이번 대회서 드러난 흐름을 돌아보면 한국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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