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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강이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세계를 향한 빛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또 한 번의 쾌거가 목전이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본과 제15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12년 족자카르타 대회 이후 2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1987년 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11회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국 지위를 누리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라이트백 류은희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정유라, 배민희가 맹활약 중이다. 최수민, 유현지, 원선필 등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팀이다. 당시 한국이 32대20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일본이 한국의 장점을 흡수하며 최근 들어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기량차와 이번 대회서 드러난 흐름을 돌아보면 한국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