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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이 2015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81㎏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범은 11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1㎏급 결승전에서 이재형을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포인트(15점)를 따낸 김재범은 2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81㎏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관심을 모았던 왕기춘과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왕기춘이 4강에서 이재형에 패하면서 '라이벌전'이 무산됐다. 2013년 체급을 변경한 왕기춘과 김재범은 81㎏급에서 지난해 11월 단 한 번 대결을 펼쳤따. 제주 그랑프리에서 김재범이 지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 90㎏급에서는 곽동한, 남자 100㎏급에서는 조구함이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이상급 정상은 김성민이 차지했다. 곽동한과 조구함,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석권했다. 여자 70㎏급에서는 유지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1,2차전 선발전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최미영(여자 78㎏급)과 김민정(여자 78㎏이상급)도 정상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