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 여제' 장미란(32)이 26일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학사-성신여대 대학원 체육학 석사출신의 장미란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둔 2011년 12월 용인대 박사과정에 지원했다.은퇴 이후를 한발 앞서 준비했다. 생애 3번째 올림픽인 런던올림픽에서 아름다운 투혼을 보여준 직후 은퇴를 선언했고, 곧바로 박사과정에 들어가 학업의 길을 이어갔다.
지난 2년간 용인대 체육과학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분야이자 가장 관심있는 주제인 '은퇴선수들의 재사회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박사논문이 통과됐다.
특유의 성실함과 뚝심으로 2년만에 박사모를 쓰며 스스로 '공부하는 선수'의 모범적인 길을 열어가고 있다.
장미란은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대 체육과학대학원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