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체육대상]'사랑의 총알', 손연재 인기 버금간 유승민 아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18:19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신인상을 수상한 김청용(사격)이 손연재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995년 제정된 아마추어 최고, 최대의 시상식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MVP) 손연재, 남녀우수선수상 김연우-이나영, 우수장애인선수상 남자휠체어농구대표팀 김영무 최요한 조승현 김지남, 우수단체상 펜싱남자에페대표팀, 남녀신인상 김청용-최민정, 우수지도자상 이광종 감독, 공로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이 선정됐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2.24/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손연재가 이주형(6회 최우수상)의 두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1995년 제정된 아마추어 최고, 최대의 시상식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MVP) 손연재, 남녀우수선수상 김연우-이나영, 우수장애인선수상 남자휠체어농구대표팀 김영무 최요한 조승현 김지남, 우수단체상 펜싱남자에페대표팀, 남녀신인상 김청용-최민정, 우수지도자상 이광종 감독, 공로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이 선정됐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2.24/

시상식의 분위기는 초반부터 화기애애 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김청용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손연재에게 사랑의 하트를 날려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김청용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눈빛이 달라졌다. '상남자'로 변신했다. 김청용은 왼팔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공기소총 쏘는 자세를 취했다. 세 살 연상녀인 손연재에게 사랑의 총알을 날렸다. '리듬체조 요정'의 만면에 환한 웃음이 번졌다. 손연재는 누나답게 세리머니를 마친 동생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옆 자리에 앉게 된 김청용의 민망함을 무마시켜주려는 듯 계속해서 농담을 건넸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손연재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시상식이 끝난 뒤 스포츠 스타, 체육 관계자, 수상자 가족들의 사진촬영과 사인 요청이 쏟아졌다. 점심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손연재는 밝은 미소로 모두 응했다.

잠시 후 손연재는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 자리에서 일어났다. 점심식사를 거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체중 유지 때문. 종목 성격상 늘 체중에 신경써야 한다. '도마의 신' 양학선도 마찬가지였다. 53㎏를 유지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다.

이날 손연재 버금가는 인기 스타가 있었다. 다름아닌 '아테네 탁구영웅' 유승민의 아들 성혁군(3)이었다. 유승민은 미모의 아내 이윤희씨, 성혁군과 함께 시상식장을 찾았다. 귀여운 외모와 애교로 무장한 성혁군은 이날 참석한 스포츠 스타들의 품에 한번씩 다 안겼다.

특별 공연에 앞서 진행을 맡은 이재홍 KBS 아나운서는 "이 행사에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하나 있다. 행사 축하무대를 꾸미는 가수들이 그해 큰 인기를 얻었다"며 초대가수인 6인조 여성 걸그룹 AOA를 소개했다. 짧은 바지와 가슴, 허리 부분 절개된 의상으로 섹시미를 강조한 AOA는 역대 특별무대에 초대된 브라운아이드걸스, 에이핑크, 시크릿, 티아라처럼 대박을 꿈꾸며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제정된 아마추어 최고, 최대의 시상식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코카콜라체육대상은 전년도 활약을 토대로, 최우수선수상(MVP), 남녀우수선수상, 우수장애인선수상, 우수단체상, 남녀신인상, 우수지도자상, 공로상을 부문별로 선정, 시상한다.
사진은 걸그룹 AOA의 화려한 축하공연 모습.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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