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코카콜라체육대상]'2014년 스포츠 최고의 별' 손연재의 특별한 세리머니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12:34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오전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제정된 아마추어 최고, 최대의 시상식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코카콜라체육대상은 전년도 활약을 토대로, 최우수선수상(MVP), 남녀우수선수상, 우수장애인선수상, 우수단체상, 남녀신인상, 우수지도자상, 공로상을 부문별로 선정, 시상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손연재가 수상 세리머니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2.24

2014년 한국 스포츠 최고의 별은 '요정' 손연재였다.

손연재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4월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했고, 종목별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 터키 이즈미르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최초로 후프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방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선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 팀 경기 은메달을 목에 걸며 새롭게 역사를 썼다.

흰색 원피스를 입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나선 손연재는 분위기를 밝혔다. 손연재는 "최우수선수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하고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 책임감 있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준비에 대해서 "2016년 리우올림픽 전 시즌인만큼 프로그램도 세련된 모습 보이려고 하고 있다. 런던 보다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인천에서 아시안게임 열렸고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 열려서 운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국내에서 2번이나 큰 대회해서 좋다. 응원 많이 해주시는만큼 큰 기운 받아서 더 잘하겠다"고 했다.

이날은 20주년인만큼 손연재의 선배이자 레전드들이 함께 해서 더 뜻깊었다. 황영조의 경우 손연재가 태어나기 전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어렸을때 텔레비전으로 보던 롤모델, 멋지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앉아서 봐주시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꿈처럼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생활을 하며 힘든 점에 대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이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이 없다. 어렸을때부터 훈련하고 일상적인 것 못해서 나도 같은 마음이다"고 했다.

대상 수상자 답게 세리머니도 특별했다.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에 맞춰 귀여운 미소와 함께 안무를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리듬체조 요정' 다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