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국가대표 서지원(21)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6위에 올랐다.
서지원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에서 열린 FIS 듀얼모굴 월드컵에서 최종순위 6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6위 기록은 역대 한국 스키 여자선수 최고 성적이다. 4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서지원은 64강부터 출전하여 32강, 16강을 넘어 8강까지 진출했다. 듀얼모굴은 모글경기와 방식이 같지만 1대1로 상대선수와 동시에 출발하여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하는 선수가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는 경기다.
서지원은 "이번 월드컵에서 그동안 연습해왔던 기술과 자기 조절 능력을 다 보여주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특히 마인드 컨트롤로 긴장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데 집중하였고 이것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턴기술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점프 부분이 부족하기에 이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좋은 성적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일고 소감을 밝혔다.
모굴 국가대표팀은 14일부터 열리는 2015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며, 2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