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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사토미
'미녀 파이터' 송가연(19)이 사토미 타카노(24)에 패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사토미와 그라운드전을 펼친 송가연은 1라운드 4분 29초만에 기무라 록을 허용하며 패했다.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에서 완벽히 밀린 한판이었다.
입국 당시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며 송가연을 도발했던 사토미 타카노는 초반부터 송가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사토미는 연이은 펀치와 킥으로 송가연을 모서리로 몰았고,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송가연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경기를 진행, 사토미 타카노의 안면을 가격하는 유효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곧 사토미의 첫 번째 기무라 록이 시도됐다. 팔이 완전히 꺾인 상황이라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었지만 송가연은 이를 슬기롭게 풀어냈다.
하지만 두 번째 기무라 록이 들어가자 부상을 우려한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송가연은 지난 8월 '로드FC 017' 데뷔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경기에서 2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특히 첫 패배를 맛본 송가연은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망연자실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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