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열애설'.소속사"지인 소개로 만남,아직 드릴 말씀은 없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09:52


16일 오후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까르띠에 팬더 100주년 기념 주얼리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박태환이 참석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2014.10.16/

'마린보이' 박태환과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MBC해설위원으로 나선 엘리트 수영선수이자 박태환의 절친인 류윤지(서울대 박사과정)가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 연예매체에 의해 두 사람의 심야 데이트 모습이 공개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전국체전 준비 등 바쁜 일정속에 한달 반 정도 만남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열애'보다는 보통 남녀들처럼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1989년생인 박태환과 1990년생 장예원은 한살 차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인 박태환은 설명이 필요없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다. 장예원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출신 재원으로 2012년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지성 아내' 김민지 아나운서의 절친 후배로, 김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풋볼매거진골' 마이크를 물려받았다. 축구팬들 사이에 '예누자이'라는 별명으로 인기 높다. SBS 스포츠뉴스를 단독 진행하는 등 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박태환과 장 아나운서는 본격적으로 서로를 알기 전인 지난 7월 박지성-김민지 아나운서의 결혼식에서도 각각 박지성, 김민지의 하객으로 참석한 인연이 있다. 이른 아침 열애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날 열애설과 관련해 박태환의 소속사 GMP21측은 "지인의 소개를 받아 몇 차례 만났고,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다. 젊은 남녀가 소개로 만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 하지만 아직 뭐라고 정확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 아버지' 박인호씨 역시 "기사를 보니 몇 번 만난 모양인데, 아들에게 확인해봐야겠다"며 말을 아꼈다. 20년 넘게 오로지 물살만 갈라온 아들이 좋은 짝을 만나기를 부모로서 고대해왔다. 박태환은 인터뷰 때마다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왔지만, 잦은 해외전훈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치열한 대회 스케줄 때문에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적고, 이 때문에 막상 좋은 만남도 오래 지속되기 힘들었다. 아버지는 "기사를 보고 알았지만, 젊은 남녀간의 만남이 무슨 문제가 있겠나"고 했다. "두문불출하는 것보다 만나는 것이 좋지, 여자 사귈 나이가 됐으니까, 좋은 사람 만나 잘 좀 사귀고 하면 좋지"라는 아버지로서의 지론을 이야기했다. "아직 상황을 잘 모르겠다. 좀 이따 아들한테 확인해봐야겠다"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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