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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의 지휘봉을 잡은 백지선 감독이 첫 국제 대회에 나선다.
백 감독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골리 선발에서 다시 한번 드러난다. 백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 취약 포지션은 골리 강화를 위해 새로운 얼굴 찾기에 나섰다. 복수 국적 취득을 통한 한국 대표 선발 의지가 확고한 캐나다 출신 수문장 맷 달튼(28·안양 한라)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선발했고,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베테랑 대신 국가대표 경험이 전무한 신예 박계훈을 선발했다.
1m87, 89kg의 골리로서 이상적인 체격을 지난 달튼은 지난 세 시즌간 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정규리그 91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자랑한다.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력을 인정 받는 수준 높은 리그다.
박계훈은 1m83으로 한국 골리로서는 큰 신장을 지니고 있고 기본기가 탄탄해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박계훈은 지난 10일 연세대와의 정기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3대2 승리를 지켜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