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은 텐덤사이클에서 나왔다.
'9년차 베테랑 사이클리스트' 김종규(30)는 19일 오전 9시30분 인천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텐덤사이클 남자 개인전 B 4km(시겄문) 추발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텐덤사이클은 개인전이지만, 2명이 타는 종목이다. 선천적 시각장애인인 김종규는 파일럿 전대홍과 환상 호흡을 뽐냈다. 2011년부터 4년째 손발을 맞춰온 콤비는 최강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4km 트랙을 4분40초359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기쁨과 함께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