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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올림픽파크텔서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14 10:49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토론의 장, 제2회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함께 14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회 여성 스포츠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의 주제는 '여성 IOC위원 진출을 꿈꾸다'이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여성스포츠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스포츠 현안에 대한 인식공유와 더불어 여성스포츠인의 네트워크를 결집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진행돼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스포츠인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활성화 전략을 살펴보고, 나아가 여성 IOC위원 배출을 위한 발전과제와 사례발표, 속풀이토크 등을 통해 여성스포츠인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 이원재 사무총장의 국제스포츠기구 임원진출 전략과 여성최초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 3선에 성공한 체육인재육성재단 김나미 사무총장의 국제스포츠기구 진출경험담, 한국스포츠개발원 김양례 박사의 국내체육단체 임원 진출 확대방안 발제가 이어진다. 한국 실업팀 최초 여성감독이자 여성스포츠리더 1기 수료생인 서울시청 핸드볼팀 임오경 감독이 사회자로 나선다. 또한, 주요 여성 체육단체인 한국여성스포츠회, 100인의 여성체육인회, 한국여성체육학회,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의 임원진 등 여성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송강영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 토크콘서트를 앞두고 "한국인 최초 여성 IOC위원으로 진출함에 있어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우리나라의 유능한 여성스포츠리더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재단은 여성스포츠인재의 경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재단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와 함께 여자프로골프의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자프로골프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현역·은퇴선수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전문가 인재풀 및 인재육성 정보교류, 연구 등 긴밀한 협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에서 추진 중인 '여성스포츠리더 육성사업'을 통해 KLPGA회원들의 역량개발과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고, '국제스포츠인재양성(외국어교육/해외연수)'를 활용하여 글로벌 골프리더로서의 감각을 습득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양 기관은 지속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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