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작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비롯한 3명의 대한역도연맹 임원이 최근 불거진 역도대표팀 횡령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대한역도연맹은 13일 '연맹 임원 3명이 아시안게임 성적 부진과 여자역도대표팀 지도자의 후원 물품 의혹 등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을 비롯해 윤석천 공인위원장, 장춘섭 감사가 사직서를 냈다. 한국 역도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어 김기웅 여자대표팀 감독의 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한역도연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