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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선데이'가 시작된다.
한국의 강세 종목이 대거 금빛 전쟁을 펼친다. 28일 오전 현재 2위(금 35, 은 42, 동 40)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3위 일본(금 32, 은 43, 동 38)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중요한 날이다.
구기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8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이미 한국은 대만을 조별예선에서 콜드게임으로 꺾은 바 있다. 에이스 김광현이 나서는 만큼 금메달을 확신하고 있다.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골프도 효자종목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골프는 역대 2회 연속 4종목을 석권했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다. 3라운드까지 대만, 태국 등에 밀려있긴 하지만, 충분히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금메달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설 종목도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다. 8강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이 감독은 부상 중인 김신욱(울산)의 조커 투입 등 필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여자 핸드볼도 4강전을 치른다. 사대는 카자흐스탄이다.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꺾을 경우 일본-중국전 승자와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한국 육상에서도 이변에 도전한다.
한편, 금메달 후보는 아니다. 그러나 이변을 바라고 있다. 한국 육상 단거리 최강 김국영이다. 이날 100m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빛 질주를 준비 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