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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원장 정만순)의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이 태권도원에서 국제(외국인) 태권도 사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이란에서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인 고자반드 사범은 "태권도의 표준을 명확히 체득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한국에 왔다"며 "국기원이 진행하는 교육에 참가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마지막날 열린 수료식에는 정만순 원장을 비롯해 오현득 부원장, 오대영 연수처장 등 국기원 임직원이 참석했고, 정 원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해 이번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정 원장은 수료사를 통해 "태권도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인류의 평화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사범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교육을 수료한 국제 태권도 사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단결된 힘만이 우리 태권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안정된 태권도 정신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