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오늘 자유형200m,인천AG게임 V향한 첫단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16 10:29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광역시청)이 인천아시안게임을 향한 첫 도전에 나선다.

박태환은 16일 오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지는 2014년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경영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남자 일반부 3조, 4번 레인에 선다.

유현수(전남수영연맹) 임태정(안양시청) 장상진(충북수영연맹) 황민규(인천광역시청) 최주용(경남체육회) 정문원(고양시청) 등과 함께 물살을 가른다. 남자 자유형 200m 한국최고기록은 박태환이 4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80이다. 이 대회 최고기록은 지난해 권오국(전남수영연맹)이 수립한 1분50초08이다.

박태환의 올시즌 200m 최고기록은 지난 3월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분46초05다. 박태환의 라이벌 쑨양의 올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복귀무대인 중국 칭다오 춘계전국수영선수권에서 수립한 1분46초04다. 박태환보다 0.01초 앞섰다. 쑨양은 지난 9월 중국전국체전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 1분44초47의 아시아최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올시즌 아시아최고기록은 일본 에이스 하기노 코스케가 지난 4월 일본내셔널챔피언십에서 수립한 1분45초89다. 한편 세계최고기록은 파울 비더만이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전신수영복을 입고 기록한 1분42초00, 올시즌 세계최고기록은 호주내셔널챔피언십에서 캐머런 매커보이가 기록한 1분45초46이다.

이번 대회는 박태환에게 지난해 10월 인천전국체전 이후 9개월만의 국내 복귀 무대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19일)-200m(16일)-400m(18일)-1500m(21일)와 개인혼영 200m(17일)-400m(21일)등 6종목에 출전한다. 지난 3월 자유형 100m에서 48초42의 기록으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자신의 최고기록 48초70을 0.28초 단축하며 단거리에서 세월을 거스르는 기록향상을 보여준 박태환이자유형 200m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수영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천=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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