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의 관록이 서울시청의 패기를 눌렀다.
인천시청은 1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가진 서울시청과의 2014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29대26, 3골차로 이겼다. 정규리그 3위에 그쳤던 인천은 삼척시청을 꺾은데 이어 서울시청과의 첫 경기까지 잡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천시청은 오는 17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인천시체육회 시절이던 201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재등극하게 된다.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서울시청은 후반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인천시청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
서울시청은 후반 초반 송미례와 권한나의 연속골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인천시청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온아 류은희가 미들속공으로 잇달아 점수를 뽑아내면서 인천시청은 후반 17분 24-19, 5골차까지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