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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배 천원전, 19일부터 본선티켓 12장 놓고 격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1:39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스포츠조선 주최, 동아제약 후원)이 19일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54명이 출전하는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예선에 걸려있는 본선 티켓은 모두 12장으로 본선 진출 경쟁률은 21.17 대 1에 달한다.

예선 통과자 12명은 본선 시드를 받은 박정환 최철한 박영훈 김지석 9단과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를 벌이며 결승 진출자 두 명은 결승 3번기로 박카스배 타이틀을 겨루게 된다.

국내 첫 기업기전인 박카스배를 모태로 하는 박카스배 천원전은 95년 11월 출범해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했으며,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통합타이틀전 시대를 연 기전으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박카스배에서는 열 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초대챔피언에 오르며 4연패를 이룬 이창호 9단과 8∼9기, 15∼16기를 연속 우승한 최철한 9단이 네 차례 우승으로 최다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기 대회 챔피언 박정환 9단과 2001년 30년 만에 최저단 타이틀 획득 타이기록을 작성한 박영훈 9단(당시 2단)이 두 번 우승했고, 이세돌 송태곤 조한승 원성진 강동윤 9단과 고근태 8단이 각각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았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후원하는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2억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1월 14일 끝난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에서는 박정환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14기 우승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지난 18회대회서는 박정환 9단(오른쪽)이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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