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돌아온 이용대 "다시 태릉선수촌에 와서 기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5-14 14:32



"도핑 사건을 통해서 걱정해주셨다. 걱정끼쳐드려 죄송하고 감사하다. 도핑 사건은 결과가 완전히 나왔다. 다시 태릉선수촌에 와서 기쁘다. 올해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겠다. 이번 일을 통해 여러분들이 힘을 내라고 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

이용대는 차분하게 14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 마련된 선수 복귀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14일 도핑청문위원단에서 재심의를 해 지난 1월 도핑 고의 회피로 1년 자격정지를 받았던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의 징계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BWF는 약 3개월만에 자신들의 결정을 번복했다. 아직 완전히 불씨가 사라졌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다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3주 안에 항고를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았다. WADA가 항고하지 않고 넘어가면 이 사건은 완전히 종결됐다.

이용대는 지난 8일 태릉선수촌에 합류했다. 그동안 이용대는 징계 처분으로 개별 훈련을 해왔다. 팀 훈련도 할 수 없었다.

이용대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기정은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을 걸 배웠다. 이제는 다시 선수촌 다시 들어오게 됐다. 다시 한다는 자세로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다시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