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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쇼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는 이날 쇼를 통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연아는 커튼콜이 끝난 후 "이제는 정말 정말 마지막이다"라며 작별을 고했다.
이어 김연아는 "선수생활 은퇴하는 아이스쇼였는데 3일 동안 너무 즐거웠다. 은퇴무대인 만큼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긴장도 했는데 호응 많이 해주시고 팬분들께서 즐겁게 놀다가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고생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선수들에게도 힘든 스케쥴 속에서 공연 즐겨줘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연아는 자신의 오랜 파트너이자 안무가인 데이빗 윌슨이 따뜻한 말로 격려하자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이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피날레 전에 해진이가 막 울고 있더라. 그래서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참았는데, 주변에서 계속 울고 하니까 눈물이 난 것 같다. 선수생활이 정말 길었기 때문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그동안 수고했어요", "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아름다운 선수", "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오래도록 기억될 피겨퀸", "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얼굴도 예쁜 운동선수", "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선수생활 길어서 많이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전문
그녀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합니다.
연아가 매우 자랑스러워요. 함께해서 행복해요.
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인생에 있어 의미깊은 시간이었어요
제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번째가 김연아였습니다. 칭찬과 격려, 그리고 잘했다고 포옹해주고 싶어요
연아가 토론토를 떠났을 때는 그가 너무 그리워서 아이처럼 운 적도 있었어요
제게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키운 이유에 대해 자신의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마음이 내가 지금 연아를 대하는 심정입니다. 연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해 나갈지 그 행보가 무엇보다 기대되요.
지난 시간동안 김연아와 유지해온 관계가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너의 안무가로서 함께 할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어"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