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의 간판 박칠성(32·삼성전자)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컵에서 25위에 올랐다.
박칠성은 3일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2014년 세계경보컵 첫 날 남자 50㎞에서 3시간56분39초의 기록으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경보컵은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경보대회다. 각 종목에 국가별로 5명씩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어 3명이 나서는 올림픽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보다 더 치열하다.
박칠성은 한국 경보 사상 첫 '톱10'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3시간45분55초)보다 더 저조했다.
3분39초05로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한 미하일 리조프(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