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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4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지난해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2013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에서 우승, 디비전 2 그룹 A로 승격했다. 이번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폴란드를 눌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계속 한국의 슈팅은 폴란드의 골문을 외면했다. 6분 54초경에는 박다연이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1피리어드 5분 1초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안근영이 골을 만들어내며 1피리어드를 끝냈다.
3피리어드에 접어들어 한국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4분 7초경 맞언니 이규선이 골을 넣었다. 이후부터는 한국의 페이스였다. 체력이 떨어진 폴란드를 몰아쳤다. 하지만 폴란드 골키퍼의 선방쇼를 넘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여기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치기에 들어간 한국은 전날 뉴질랜드전과 똑같은 오더를 선보였다. 첫번째 슈터 최지연은 가볍게 골을 넣었다. 이어 두번째 슈터인 박종아도 골을 넣었다. 폴란드는 두번째 슈터가 골을 넣었지만 마지막 슈터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8일 하루 쉰 뒤 9일 밤 홈팀 이탈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아시아고(이탈리아)=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