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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이 사퇴를 철회하고 경기도청 복귀를 결정했다.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선수 4명과 최모 코치를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최 코치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음을 대부분 인정했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체육회 역시 코치의 행위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다. 유능한 코치가 있다면 여성 코치 선임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분기별로 1회 이상 도체육회 사무처장 주관 아래 고충상담을 실시하고, 성희롱 예방교육과 훈련현장 밀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컬링 붐을 이어가기 위해 의정부종합운동장 내에 국제 규격 컬링장을 조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국회의원을 방문해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컬링팀도 추가 창단할 수 있는 움직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