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개막식이 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3월 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예선에는 지난해보다 11팀이 는 총 64개팀이 출전해 24개의 본선 진출팀을 가렸으며, 시드를 받은 4팀(박승화 5단-김혜림 2단, 조훈현 9단-김효정 2단, 유창혁 9단-최정 4단, 이창호 9단-김은선 4단)과 남자랭킹 상위 4팀(박정환 9단-오정아 2단, 김지석 9단-박지연 3단, 최철한 9단-김윤영 3단, 조한승 9단-박소현 3단)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전은 4월 10일 조훈현 9단-김효정 2단 vs 박병규 8단-한유정(아마) 조의 대결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덤을 제외한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진시영 5단-오정아 2단 조가 박승화 5단-김혜림 2단 조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진시영 5단-오정아 2단 조는 내달 1, 2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열리는 제2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에 중국에서는 창하오 9단-왕천싱 5단, 위빈 9단-루이나이웨이 9단 조 등 두 팀, 일본에서는 이야마 유타 9단-야시로 구미코 5단 조가 출전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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