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7개 동계스포츠 경기단체(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경기단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이날부터 전격 감사에 돌입했다.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중 불거진 '빅토르 안' 귀화 문제 등이 단초가 됐다. 문제가 제기된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 시설 및 장비 운영 문제점 등에 초점을 맞춰 감사를 진행한다.
비위사실 적발시 지난달 10일 출범한 '범부처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TF)'과 연계해 검찰,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스포츠계 비리 제보를 받기 위해 설치한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에 제보된 내용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대한농구협회 임원의 심판에 대한 승부조작 지시 의혹, 대한수영연맹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의 오심 논란 등이 모두 감사 대상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