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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을 세운 뒤 자신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사다 마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2.81점과 예술점수 35.85점을 합쳐 78.6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첫 번째 점프이자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것은 물론, 트리플 플립, 트리플 풉-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 모두 실수 없이 소화하며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치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잊고, 나 자신을 위해, 또 응원하러 와준 팬들을 위해 좋은 연기를 펼치려고 노력했다"면서 "(좋은) 점수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연기가 내 역대 베스트3에 들어갔다"고 만족해하면서 "기록 수립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기뻤다. 트리플 악셀 성공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대회 프리스케이팅은 29일 오후 5시15분부터 시작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고득점으로 미루어 아사다 마오가 이날도 클린 연기를 선보인다면 김연아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스케이팅과 합계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프리프로그램에서도 150.06점 세계 최고 기록을 올려 합계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