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아사다 마오 "오늘 연기 역대 베스트3…점수 기대했다"

기사입력 2014-03-28 10:29 | 최종수정 2014-03-28 10:29

FSKATE-WORLD-JPN
아사다 마오가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을 세운 뒤 자신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사다 마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2.81점과 예술점수 35.85점을 합쳐 78.6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획득한 최고 점수 78.50점 보다 0.16점 높은 것으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이다.

첫 번째 점프이자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것은 물론, 트리플 플립, 트리플 풉-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 모두 실수 없이 소화하며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치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잊고, 나 자신을 위해, 또 응원하러 와준 팬들을 위해 좋은 연기를 펼치려고 노력했다"면서 "(좋은) 점수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연기가 내 역대 베스트3에 들어갔다"고 만족해하면서 "기록 수립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기뻤다. 트리플 악셀 성공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대회 프리스케이팅은 29일 오후 5시15분부터 시작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의 고득점으로 미루어 아사다 마오가 이날도 클린 연기를 선보인다면 김연아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스케이팅과 합계 기록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프리프로그램에서도 150.06점 세계 최고 기록을 올려 합계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