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콴타 "심판도 사람, 선수들 실수와 같아" 공개 발언 '오심 인정(?)' 비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3-27 17:05



친콴타 ISU 회장 "심판도 사람, 선수가 실수하는 것과 같아 이해해달라"

친콴타 ISU 회장 "심판도 사람, 선수가 실수하는 것과 같으니 이해해달라"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75)이 '심판의 오심은 인간적인 실수'라는 직접 발언으로 '선수의 실수'에 비유하는 공식석상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친콴타 회장은 일본의 사이타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김연아의 제소와 관련해 한국 빙상연맹의 공식 항의문을 받지 못했다"면서 "심판도 사람인지라 선수가 실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공개석상에서 이해를 구했다.

또한 "한국 올림픽위원회가 채점에 대한 유감을 담은 문서를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며 "소치 올림픽은 IOC 관할이다. ISU는 게스트로 참여한 한 단체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 스포츠 또한 친콴타가 "ISU으로는 올림픽에서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분석하고, 성명을 냈다. 그것은 사실이다. 비판을 언급할 자유는 있지만,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증거도 함께 제출주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한국 측의 움직임을 견제했다"고 전했다.

이 친콴타 회장의 발언은 국내 네티즌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친콴타 회장, 오심을 공개적으로인정하는 것인가", "친콴타, 심판이 실수하면 선수의 메달 색이 바뀌는 것인데 그게 가벼운 일인가", "친콴타, IOC에다 공을 넘겼네", "친콴타 치매가 온듯, 얼른 물러나시오" 등의 반응으로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국 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는 21일 김연아의 점수가 아닌 심판 구성에 대한 공식 제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아직 서류를 ISU에 직접 제출하지는 않았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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