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대표팀 전력의 주축은 브록 라던스키(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 브라이언 영(이상 하이원) 등 '벽안의 태극전사' 3인방과 아시아리그에서 '불사조 돌풍'을 몰고 온 국군체육부대(대명 상무) 소속의 베테랑들이다. 김기성(대명 상무) 김상욱(안양 한라) 형제는 2011년 이래 4회 연속 나란히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23위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헝가리(19위), 슬로베니아(14위), 오스트리아(16위), 일본(22위), 우크라이나(20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성적(2승 4패·5위) 이상의 수확을 남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