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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김연아 왜곡보도 논란에 '패배 인정' 삭제 "정정 요청했다"

기사입력 2014-03-09 14:07 | 최종수정 2014-03-09 14:07


IOC 김연아 /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IOC 김연아'

국제올림픽 위원회(IOC)가 왜곡 보도 논란이 일자 김연아(24·올댓스포츠) 부분을 삭제했다.

IOC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7일(한국시각) 유스올림픽(14~18세 선수들이 출전하는 청소년 올림픽)이 소치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글에서 IOC는 수많은 논란 속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를 '골든 걸'이라고 칭했다.

또한 "2012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당시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며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것을 인정했다. 김연아는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뛰어난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게 '오늘 밤에는 우리 두 사람 모두 금메달을 위해 싸웠지만 소트니코바가 노력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라는 말을 했다"고도 적었다.

기사가 보도된 후 왜곡 보도 논란이 일었고,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도 "김연아는 어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IOC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IOC 홈페이지에 실린 김연아의 발언은 삭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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