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이형택 테니스재단 레드볼 월리그, 9개월 대장정 돌입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3-04 14:51



2014년 스포츠토토-이형택 재단 레드볼 월리그(이하 레드볼 월리그)가 열렸다.

이형택 테니스재단의 주관으로 레드볼 월리그는 1일 제주도 서귀포 동홍 생활체육관에서 '테니스 시작은 레드볼과 함께'라는 주제로 9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레드볼 월리그는 3월부터 11월까지 연간 9회에 걸쳐 펼쳐진다.

레드볼 월리그는 지난해 서울 내곡동 테니스장에서 매월 한 차례씩 열려 테니스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와 유소년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게 됐다.

3월 서귀포 레드볼 월리그에는 10세 이하 32명, 16세 이하 1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1부 매직 테니스를 통한 테니스 입문, 룰과 경기 방식 등을 익힌 후 바로 실전 게임에 들어갔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날 레드볼 월리그에선 정은수(서귀포 북초등학교)가 10세 이하에서, 위미중학교의 신해인이 16세 이하에서 우승했다. 11월에 열릴 왕중왕 전에 참가할 자격과 부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매직테니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테니스 보급 프로그램이다. 코트는 일반 코트의 약 4분의 1크기다. 네트 높이는 80cm 이하고, 라켓도 어린이의 손과 힘에 맞게 더 작고 가볍다. 레드볼은 일반 테니스공의 25% 수준의 공기압에 크기도 더 크다. 공은 나이와 수준에 따라 레드볼부터 오렌지볼(50%), 그린볼(75%)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007년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테니스 보급 프로그램이다. 플레이앤스테이의 동시 보급한데 맞춰 2008년 3월 지도자교육과정인 플레이테니스코스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보급프로그램 도입의 첫 발을 내딛었다. 2010년 5월 말 춘천 플레이테니스코스를 개최, 국내 튜터를 배출하고 보급프로그램의 본격 도입과 지도자 양성을 시작한다. 테니스 보급과 저변 확대의 물꼬를 터 현재 1000여명의 매직테니스 지도자를 양성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매직테니스는 전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 저스틴 에넹(벨기에) 등 세계적인 테니스선수들이 테니스에 처음 입문할 때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형택재단 매직테니스 레드볼 대회의 자세한 사항은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 홈페이지(http://www.ht-tennis.c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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