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신봉식(22·고려대)과 김상겸(25·국군체육부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평행회전 예선에서 탈락했다.
신봉식은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회전에서 두 번의 레이스 합계 1분0초32를 기록, 전체 32명 중 23위에 올라 16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알파인 스노보드(평행대회전·평행회전)는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와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김상겸은 이 종목 예선에서 26위(1분2초35)에 자리했다.
미국에서 개최국 러시아로 귀화한 빅 와일드는 1·2위 결정전인 '빅 파이널'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행대회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