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미국, 부진 원흉 유니폼과 재계약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2-22 11:41


12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미국 샤니 데이비스가 힘차게 트랙을 돌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2.

논란을 빚은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유니폼이 계속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스포츠용품 제조사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CEO는 "미국 대표팀과 2022년 올림픽까지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랭크 CEO는 "지난주 언더아머가 비판을 많이 받았고 대표팀도 명백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물러서지 않기로 했다. 먼지를 털어내고 더 크고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언더아머가 내놓은 대표팀 유니폼은 미국 군수용품회사인 록히드 마틴이 특수 제작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등 부위가 통풍이 잘 되는 이 소재로 만들어져 열기가 쉽게 배출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최강자' 샤니 데이비스를 비롯해 미국 선수들은 입상권에 오르지도 못했고 대표팀 안팎에서는 유니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이 때문에 대회 도중 미국 대표팀은 언더아머에서 만든 예전 제품으로 유니폼을 바꿨지만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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