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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vs 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계
MBC 김소희 해설위원과 SBS 안상미 해설위원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계에 네티즌들 극과 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시청률이 SBS는 11.4%(이하 전국기준), MBC는 10.3%를 기록했다. SBS가 1.1% 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 중계를 맡은 안상미 해설위원은 중국의 진로방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소리쳤고,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17, 세화여고)의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에 통과하자 눈물을 흘리며 잠깐 동안 중계를 잊지 못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 안상미 해설위원은 "관중 모두 울고 있을 거다. 우리 선수들이 조국에 위안과 환한 기운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해 눈길을 끌었다.
또 MBC 중계에는 과거 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소희 해설위원이 중계석에 앉았다. 김소희는 2004년 대표팀 코치시절 여자 대표선수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상습적 구타' 등을 이유로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한 사건에 연루돼 자진사퇴한 이력이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새삼 화제를 모으자 네티즌들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격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안현수 부친 안기원 씨는 지난 17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소희는 폭행-가혹행위와 상관이 없고,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일 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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