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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원인 된 저우양 "진로방해 인정"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2-19 11:37


저우양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인정

'저우양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인정'

중국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진로 방해 이유로 실격을 당한 가운데, 중국 선수 저우양이 실격의 원인이 된 진로 방해를 순순히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저우양이 경기와 상관없는 진로 방해로 중국은 실격 처리됐다.

이에 중국 코치진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우양이 링크에 남아 막았다고는 하지만 상대방 선수와는 2~3미터 거리가 있었다. 내 생각은 허용되는 움직임이었지만 판정은 진로방해였다"고 실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저우양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우리의 실수에 실망했다.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또 쇼트트랙 해설가로 변신한 안톤 오노 역시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오늘 경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국 여자 대표팀을 극찬했다.

이어 "중국 실격에 대해 "판단하기 곤란하지만 판정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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