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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5명 金에 눈물 "관중도 울 것"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19 10:57



안상미, 쇼트트랙 3000m 계주 5명 금메달에 눈물 "관중 모두 울고 있을 것"

안상미, 쇼트트랙 3000m 계주 5명 금메달에 눈물 "관중 모두 울고 있을 것"

안상미 SBS쇼트트랙 해설위원이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안상미는 배기완 캐스터와 함께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의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에 경기 초반 선두를 지키던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안상미는 "코너를 나갈 때 마다 '툭툭' 치면서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 잘 하고 있다"면서 차분한 목소리로 중계를 이어나갔다.

또한 경기 중반 선두를 빼앗겼던 상황에도 침착하게 선수들을 응원하던 안상미는 중국의 진로방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소리쳤고,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17, 세화여고)의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에 통과하자 눈물을 흘리며 잠깐 동안 중계를 잊지 못했다.

이후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안상미는 "조해리 선수 박승희 선수 정말 잘 이끌어 주었고, 우리 밑에 선수들도 잘 따라주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안상미 해설위원은 "쇼트트랙 선수들의 금메달이 국민에게 바치는 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관중들 모두 울고 있을 겁니다. 우리 선수들 조국에 위안과 환한 기운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원했는데 그 꿈이 이뤄졌습니다"라며 감격에 겨운 듯 덧붙여 전했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1998년 18회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참가해 3000m 계주 금메달을, 2001년 자코파네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3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특히 안상미는 시상식을 마치고 나온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가족처럼 선수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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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중국과 1,2위를 다투던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벌이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은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주로를 벗어나지 않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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