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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36)가 올림픽에 데뷔한다.
영국국적인 메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태국 대표로 나선다. 메이는 싱가포르에서 만난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바로 영국으로 이주해 자랐다. 국적은 영국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버지의 나라인 태국이 메이의 이중 국적을 인정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아버지의 성인 바나콘을 쓰기로 했다. 4살 때부터 스키를 탄 메이는 18일 열리는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 출전한다.
지난 4차례 올림픽에 참가했던 엠마 캐릭 앤더슨(영국)은 걱저으이 말을 남겼다. 이번 스키 코스는 이상 고온으로 미끄럽고 습기가 많다는 것이다. 그녀는 "만약 메이가 일주일만 일찍 경기를 펼쳤다면 습기와 미끄럼 때문에 악몽이 될 것이다"면서 "아마추어 스키어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못할 것이다"고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메이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완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6개월간 충분한 훈련을 받았다. 나는 좋은 시간을 가지기를 원한다. 남은 생애 동안 기억할 수 있는 두 차례 활강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