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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욕실 문을 산산조각 냈던 미국 봅슬레이팀 대표 조니 퀸(31)이 경찰특공대(SWAT) 훈련을 받는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퀸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SWAT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주 덴튼시(市) 경찰국은 퀸이 트위터에 올린 부서진 욕실 문 사진을 보고 트위터를 통해 퀸과 접촉, SWAT의 '도어 슬래머' 훈련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도어 슬래머란 경찰특공대가 수색이나 작전을 위해 건물에 진입할 때 앞장서서 폭약이나 철제 장비 등을 사용해 문을 부수는 역할을 맡는 대원을 뜻한다. 덴튼 경찰특공대는 퀸에게 문을 부술 때 사용하는 공성 망치 사용법을 가르쳐줄 계획이다.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찰국의 라이언 그렐 대변인은 "덴튼은 퀸의 모교인 노스텍사스대학교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퀸의 에이전트와 훈련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렐은 "알다시피 사실 그에겐 공성 망치가 필요 없을 것이다. 퀸과 미국 대표팀을 응원한다. 그들이 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해 여기서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