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이후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안현수(빅토르 안)가 은퇴 후 러시아 대표팀의 코치를 제안받았다.
러시아 빙상연맹의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은 12일(한국시각)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를 통해 안현수를 러시아 대표팀 코치진에 임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는 러시아 대표팀의 코치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아닌 미래의 일이다. 안현수는 계속 선수로 뛸 것이고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도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안현수를 극찬했다.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지난 11일 "푸틴 대통령이 빅토르 안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무대(올림픽)에서 진정한 올림피언의 모습을 보여줬다.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고 멋진 스포츠에서 빅토르 안은 러시아를 대표해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포츠2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