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소치 알고봅시다]알파인스키, 기문이 없기도, 사이가 멀기도 한 이유?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2-12 07:09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알파인스키는 스키 중에서도 가장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꼽힌다.

알파인스키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깃대를 요리조리 피해 내려오는 그림이다. 알파인스키의 모든 종목에 기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알파인스키는 회전, 활강,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5개 종목으로 나눠진다. 종목을 나누는 기준은 기문의 유무와 기문 사이의 거리다. 활강은 기문이 없는 경기다. 긴 주로를 가장 빠르게 내려와야 한다. 시속 120km에 가까운 속도가 나온다. 활강부터 슈퍼복합까지는 기문 사이의 거리에 따라 분류된다. 회전은 표고차 200m 이상인 슬로프에서 기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회전해 내려오는 경기다. 남자 경기 기준으로 60~70개의 기문을 통과해햐 한다. 대회전과 슈퍼 대회전은 기문 사이의 거리가 회전보다 길다. 슈퍼 대회전의 경우 대회전보다 기문수가 적고, 슬로프의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활강에 더 가깝다. 복합은 활강과 회전 등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성적을 합산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5종목에서 남녀 1개씩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