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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 올림픽에서 아쉽게 2연승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에 6대8로 석패했다. 1차전에서 일본을 12대2로 꺾고 역사적 첫 승리를 따낸 대표팀은 2연승을 노렸지만 1% 부족했다. 현지시각으로 아침과 저녁에 연달아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컸다.
4엔드까지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5엔드에 2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득점 기회인 후공을 잡은 6엔드에서 오히려 3점을 내주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7∼8엔드 2점씩을 주고받아 4-7로 추격하던 한국은 9엔드에 다시 2점을 추격해 6-7까지 따라붙었으나 10엔드에 1점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1위 스웨덴과 맞붙는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