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승, '로드FC 1호 개그맨' 이승윤도 덩달아 재조명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10 17:47


윤형빈 TKO승, '로드FC 1호 개그맨' 이승윤도 덩달아 재조명

윤형빈 TKO승, 연예인 최초 로드FC 파이터 개그맨 이승윤 화제

개그맨 윤형빈이 이종격투기 데뷔전에서 TKO 승리를 거둔 가운데 윤형빈보다 앞서 이종격투기 선수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승윤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승윤은 지난 2010년 연예인 최초 로드FC 파이터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10월 2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격투기 경기 '로드 FC-챔피언의 부활'에 출전해 열 살이나 어린 박종우 선수와 접전을 벌였으나 2라운드 중반 코뼈를 다쳐 출혈이 계속된 채 난타당한 끝에 TKO패를 당했다.

당시 이승윤은 "비록 패하긴 했어도 선수들과 링에서 피와 땀을 흘린 자체만으로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혀 현장을 찾은 많은 동료들의 눈물을 쏙 빼놨다.

이승윤의 뒤를 이어 윤형빈이 연예인 두 번째로 로드FC 파이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윤형빈은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지난달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시합하면 할수록 (이)승윤이 형 참 대단한 결심이고 대단한 경기였으며 대단한 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형 , 멋져요"라며 이승윤에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형빈 TKO승 소식에 이승윤이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윤형빈 TKO승 축하합니다. 이승윤도 이종격투기로 데뷔를 했었군요", "윤형빈 TKO승, 이승윤도 대견할 것 같네요", "윤형빈 TKO승, 현장에 이승윤도 함께 였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1라운드 4분1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 타카야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휘청거리기도 하는 등 위험한 순간을 맞았던 윤형빈은 1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오른손으로 타카야의 왼쪽 턱을 정확히 가격해 다운시켰다. 이후 윤형빈은 경기장 바닥에 쓰러진 타카야에 파운딩을 쏟아 부으며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심판은 제대로 수비를 못하는 타카야의 상태를 본 뒤, 윤형빈의 TKO승을 외치며 경기 종료를 선언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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