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치올림픽이 동성애로 시끌한 가운데 동성애자 선수가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네덜란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레너 뷔트는 여자 3000m에서 4분00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7명의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 즉 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법률(반동성애법)을 채택했다. 세계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관용 분위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의 결정은 시대착오적 판단이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유럽의 주요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반동성애법에 대한 반대의 표시로 개회식 불참을 선언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