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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실전이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 전통의 메달밭이었다. 하지만 너무 잘나간 탓일까. 잡음도 있었다. 2014년 소치올림픽의 화두는 부활이다. '효자 종목'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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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자 선수들과 곡선 주로를 달리며 일부러 팔로 밀치고, 선수는 이를 버텨내는 몸싸움 훈련을 진행했다. 쇼트트랙에서는 뒤의 선수가 상대를 추월하려 하고, 앞선 선수가 좋은 위치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 신경전 속에 종종 강한 몸싸움이 일어난다.
몸싸움 와중에 중심이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속도를 잃고, 자칫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어떻게 버텨야 한다. 상황별 맞춤형 훈련이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마지막 훈련 후 "컨디션은 괜찮다"며 밝은 목소리로 합창한 후 링크를 빠져나갔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