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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겨 신동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김연아의 새로운 적수로 떠올랐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팀을 금메달로 이끌면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를 위협할 제1의 라이벌이 됐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9점, 예술점수(PCS) 69.82점을 받았다. 141.51점은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39.75점)을 경신한 점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72.90점)을 합쳐 총 214.42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세계 베팅 업체들의 예상을 모아놓은 '오드체커'에 따르면 리프니츠카야는 대회 여자 싱글 우승 예상에서 '부동의 1위' 김연아에 이어 2위로 급상승했다.
줄곧 2위를 지키던 아사다 마오를 순식간에 밀어냈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리프니츠카야의 우승을 점치는 도박사들은 거의 없었다.
베팅 배당률에서도 10위권 밖이었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김연아에 버금가는 점수를 내자 홈어드밴티지까지 더해지며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리프니츠카야의 평균 배당률은 2.5로 김연아의 1.75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경기 일정이 다가오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