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30·전남체육회)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첫 경기인 스프린트 10㎞에서 82위에 그쳤다.
이인복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28분35초9의 기록으로 87명 중 82위에 머물렀다. 이인복은 남자 바이애슬론에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 대표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65위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스타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은 24분33초5 만에 결승선을 통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되찾았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대회 10㎞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이날 자신의 12번째 올림픽 메달(금7, 은4, 동1)을 목에 걸어 크로스컨트리의 비외른 댈리(노르웨이)와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